일상

SQLP 제44회 합격 수기

Jinwookoh 2022. 4. 30. 11:17

SQLP를 2021년부터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기본서를 보고 친절한 SQL 튜닝을 보고 노란색 실전문제 책을 보고 그리고 fast campus의 SQPD 강의도 보았습니다. 

의외로 점수가 70이 나와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 회차는 방송대 공부로 건너뛰고 그다음 시험을 치렀는데 실기 점수가 너무 안 나왔습니다. 그제야 실감이 났습니다. 정말 쉬운 도전이 아니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봤더니 한 두 번 시험으로는 합격하는 사람이 없는 거 같더라고요.

 

 실기 점수가 너무 처참했는데 그때 당시 SQLP 문제집을 새로 발견하고 이번에는 점수가 오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이해도가 부족했었나 봐요. 그리고 회사에서 SQLP를 공부하니까 튜닝 업무를 주셔서 몇 번 했었는데 공부를 하면서 튜닝 연습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MSSQL을 쓰고 있어서 오라클이랑 다르지만 시험에는 MSSQL 문제도 제법 많이 나오더라고요. 

 

 43회 시험문제에는 오라클에서 새로 도입된 Hash Group By와 그걸 안 쓰는 힌트를 묻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해서 이게 정말 책에 있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오라클을 쓰는 사람이면 이미 알만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튜닝 문제가 나왔는데 그 외의 문제들이 출제되니까 좀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누군가는 몇 년 동안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도전을 계속하자는 생각으로 또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이란 책이 예전에 있었는데 개정판이 나와서 새로 샀습니다. 그리고 1권부터 읽었는데 뭔가 바뀐 부분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오라클 튜닝 에센셜, SQL booster 등등 관련된 책은 다 사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다시 시험을 보았는데 그 결과 발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불합격이라고 쓰여 있어서 이번엔 얼마나 틀렸을까 하고 상세 점수를 보았는데 합격이라고 적혀있는 거예요. 

 

 아마 리스트의 DB 합격여부는 상세랑 달라서 업데이트하는데 시간이 걸린 듯싶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QnA에 문의를 남기려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합격 예정"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왔다간 기분이었어요.

 

 44회에는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바로 주관식과 실기부터 풀기 시작하는 거였어요. 매번 주관식, 실기 풀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고생을 했었거든요. 실기를 푸는데 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나머지 2시간 정도 걸리고요. 객관식은 시간이 좀 부족하면 찍을 수 있지만 실기는 안 그렇잖아요.

 

 어쨌든 합격을 하고 너무 기뻤지만 왜 점수가 깎였는지 알지를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실기 만점 받으신 분들은 다 알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계속 틀리는 문제가 틀릴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이어가서 그 부분을 채워갔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